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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인수 나선 일본계 오릭스는 어떤 곳?

기사입력 : 2015년01월30일 21:06

최종수정 : 2015년01월30일 21:06

현대그룹과 우호적 관계…국내 OBS·스마일 두 저축은행 운영 중

[뉴스핌=이준영 기자]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코리아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계 금융그룹인 오릭스에 이목이 쏠린다.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한영회계법인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릭스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릭스는 지난해 9월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면서 현대그룹과 우호적 관계를 맺었다. 인수 당시 오릭스는 현대상선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재매각시 원금과 시세차익을 공유하는 인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당시 오릭스는 롯데그룹 등과 함께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9%를 65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오릭스의 보유 지분은 35%다.

오릭스는 1964년 리스업체 '오리엔트 리싱'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대부업, 부동산 개발·투자, 생명보험, 벤처캐피털, 저축은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성장했다. 오릭스는 국내에서도 OBS저축은행과 스마일저축은행을 운영 중이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종종 컨소시엄 형태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2002년 대한생명 매각 당시 한화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KT렌탈 매각 본입찰에서도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본입찰 직전에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오릭스 그룹 본사 오릭스 코퍼레이션은 일본 국내외 연결자회사 730개, 기타 계열사 99개를 가지고 있다. 북미·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36개국에 현지 사업체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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