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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삼성바이오 대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내년 본격 매출"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20:02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20:03

산업부·바이오업계 신년하례회 "고성장 바이오시장 힘찬 도약"

 [뉴스핌=김지나 기자]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사진)는 유럽의약국(EMA)에 판매허가 신청을 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고 대표는 29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5년 바이오산업계 신년 하례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미(가시적인) 성과를 낸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2016년부터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높은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오리지널 약과 효능이 동일하면서 개발기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류마치스 관절염 치료제이며, 오리지널약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서는 처음으로 EMA에 판매허가 신청 된 제품이다.

고 대표는 "바이오젠아이덱, MSD와 계약으로 해외시장에서 판매 준비는 이미 다 마쳤다"며 향후 판매 ·마케팅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를 위해 2013년 12월 미국의 바이오젠아이덱, 같은해 6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젠아이덱은 유럽에서 판매를 맡고, MSD는 유럽 외 지역을 맡을 예정인데 국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산업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과 바이오업계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황규연 산업기반실장은 새해 바이오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황 실장은 "정보기술(IT)기술이 세계 산업을 이끌었듯이 바이오산업이 고령화·복지·환경·자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바이오경제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며 "바이오 기업인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자기혁신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서정선 신임 한국바이오협회장은 "2015년 한해 청양(靑羊)의 기운을 받아 바이오비즈니스가 더욱 더확대되기를 기원한다"며 "지난 30년간 축적된 바이오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업계 모두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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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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