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분기 매출 73조 전망…주가 상승 낙관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11:18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11:19

시장점유율 1위 삼성과도 격차 좁혀

[뉴스핌=배효진 기자] 애플이 지난 12월 마감한 201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자 월가에 애플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2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애플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지난 분기 매출이 676억9000만달러(약 73조3488억원), 주당순이익(EPS)이 2.6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EPS는 26% 증가한 수치며 애플의 매출 전망치 635억~665억달러를 앞선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애플이 내놓은 신제품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판매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66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는 7000만대를 상회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속속 애플 목표 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R.W. 베어드의 윌 파워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 목표 주가로 현재 113.65달러를 대폭 상회하는 129달러로 잡았다. 그는 "아이폰은 애플 성장세를 견인하는 주요 수단"이라며 "중국·한국 등 신흥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애플 아이폰 판매량 6930만대 중 중국 판매비중은 35%로 미국(24%)를 추월했다. '외산 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시장점유율(33%)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삼성은 부진을 거듭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7800만대로 시장 점유율은 25%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전년동기대비 시장점유율 34%에서 10%p(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카날리스의 크리스 존스 애널리스트는 "2011년 3분기 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은 이래로 지금처럼 애플이 삼성을 추격한 적은 없었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공급과잉과 주력 제품 부진에 삼성이 주춤한 반면 애플은 대화면과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아이폰으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까워졌다는 낙관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애플이 실적발표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선물 보따리를 안겨 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졌다. 파워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행 중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오는 4월 만료되지만 실적 발표에서 애플이 또 다시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가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BGC 캐피탈 파트너스의 콜린 질리스 테크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로 주가 상승 열기가 뜨거워졌지만 투자자들은 과거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 애플의 주가는 지난 2013년, 2014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각각 8%, 12.40% 급락한 바 있다.

질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등급을 '보류', 목표주가는 103달러로 낮춰 잡았다. 그는 "주가 상승을 견인하려면 아이폰 판매량이 7000만대를 넘겨야 한다"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12달러, 0.11% 오른 11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5%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