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시가총액 2위 섹터인 자동차 섹터의 실적 부진이 확인되면서 수출주 위주로 업종 대표주에 대한 실적 기대는 다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닝시즌에 종목별 실적결과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27일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결과에 따른 종목선별 과정과 종목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28~29)와 주요 기업의 실적 결과다.
이번 FOMC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므로 이번주 이벤트의 핵심은 주요기업들의 실적 결과로 볼수 있다.
특히, 국내 업종 대표주는 물론 해외 기업 중 국내 기업의 주가와 상관관계가 큰 애플, 구글 및 페이스북, 셰브론 등의 실적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간 순이익 전망이 빠르게 상향 조정된 IT하드웨어의 전망치가 주춤한 가운데 비철금속 및 증권섹터가 각각 1.7%, 1.2% 상향 조정되며 지난주 가장 높은 개선전망이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산업내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및 기아차의 경우 영업이익 발표치가컨센서스 대비 각각 5.8%, 2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섹터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류 연구원은 "국제 유연탄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시멘트 업종의 이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상위 10종목을 꼽았다.
그가 지목한 종목은 한일시멘트, 화신, 메리츠종금증권, SK케미칼, JB금융지주, 베이직하우스, 에스원, 한국금융지주, 금호석유, 현대로템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