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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전망] 외환시장 "달러/엔 연동하며 방향성 모색할 것"

기사입력 : 2015년01월26일 08:59

최종수정 : 2015년01월26일 09:08

달러/원 환율 1070.00원~1088.00원 전망

[뉴스핌=윤지혜 기자] 이번 주(26~30일) 환율은 여전히 달러/엔 환율에 연동되면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BOJ(일본중앙은행)와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서울환시는 달러/엔에 주목하는 모습이었고, 이 같은 기조는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처=AP/뉴시스>

◆ 시장은 하락 전망 우세…달러/엔·FOMC 주목

이번 주 시장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 선거 여파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이번 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3명은 1070.00원~1088.00원을 레인지로 제시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그리스에서 치러진 총선 결과에 따르면 출구조사에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1.11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유로화 하락이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엔화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BOJ와 ECB라는 주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에 크게 연동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역외시장을 고려해도 방향자체는 아래쪽을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다만 "간밤에 있었던 그리스 선거 여파로 유로화 약세가 심화된 가운데 이번 주 목요일 예정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달러/엔이 117엔 부근에서 정체되고 있으니 달러/엔에 주목하며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눈여겨 볼 국내 경제지표로는 오는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1월 소비자동향조사(CSI), 27일 2014년 4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29일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있다. 30일에는 기획재정부가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27일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2월 신규주택판매, 내구재수주 등이 공개된다. 29일에는 12월 펜딩주택판매, 30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고용비용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1월 FOMC 정례회의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다.

또한 30일 유로존의 12월 실업률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도 발표된다.


◆ ECB 추가 양적완화(QE) 선반영…달러/원 환율 1080원대 횡보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1081.00원에서 시작해 전반적으로 1080원대에 머물렀다. BOJ와 ECB의 통화정책회의라는 주요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며 108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지난 21일 BOJ는 현재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며 추가 양적완화를 하지 않기로 했고,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에 연동되며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2일 ECB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해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했다. ECB 양적완화 발표 후 유로화가 달러와 파운드 등 주요국 통화대비 가파른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대비 1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는듯 했으나 118엔선에 머무르는 달러/엔 흐름에 동조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달러/원 환율은 108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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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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