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과 공식·비공식 회동 예정
[뉴스핌=김선엽 기자] '2015 한중 관광의 해'를 맞아 공식 방한한 중국 왕양 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지도자들과 공식·비공식 회동을 갖게 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2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왕 부총리는 23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서울상의 회장단과 공식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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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왕양 국무원 부총리(앞줄 왼쪽)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오른쪽)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이날 포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한 왕 부총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 및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다음 날 왕 부총리와 일행 50여명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경련 회장단과의 오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왕 부총리는 LG 구 회장 및 삼성 이 부회장과 각각 별도의 비공개 단독 면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총리는 지난해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을 접견한 바 있다. 또 왕 부총리가 광둥성 서기로 재직하던 2008년에는 LG다스플레이가 이 지역에 4조원을 투자하는 등 구 회장과도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왕 부총리는 오늘 오후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경제 및 관광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한·중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