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권 '도심'에 짓는 기업형 임대주택, "투자 1순위"

기사입력 : 2015년01월22일 15:24

최종수정 : 2015년01월22일 16:59

은행->보험사順 리츠투자, "LH 매입확약 해줘야"

[뉴스핌=한기진 윤지혜 기자] 22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금융권 CEO들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리츠(Reits) 상장 요건 중 매출액 기준을 300억원에서 낮춰줄 것 등의 건의가 나오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민간 자본 30% 이상 들어가는 민간형 리츠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수익 회수가 원활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찬은 서 장관이 민간 자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오히려 금융권 CEO들의 관심이 더욱 컸다. 정부의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투자회수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조찬은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뉴 스테이'(NEW STAY)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였고 우리은행, 하나은행, NH투자증권,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토지신탁, JR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등 9개 금융기관 CEO가 참석했다.

CEO들이 리츠 상장 요건 완화 등 투자회수 활성화를 건의한 이유는 금융권역 별로 기업형 임대사업에 투자하는 단계가 달라서다.

기업형 임대사업은 크게 준공 전과 후로 나눠 금융자본이 투자한다. 은행은 토지를 매입해 준공 전까지 투자하고, 보험사는 준공 후 임대가 이뤄지는 단계에 참여한다. 보험사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임대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고, 은행은 임대주택 개발 단계의 2~3년 동안 투자를 원한다. 그래서 리츠의 손 바뀜이 쉬워야 한다.

                 리츠형 임대사업 구조
이런 건의가 나온 것도 금융권의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관심이 높아서다.

사업에 기대하는 이유는 우선 ‘손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매각하지 않은 학교용지 등 도시의 계획시설용지와 철도 차량기지 등 역세권 부지에 임대주택을 짓는데도, 분양용지를 임대로 전환하면 택지가격을 감정가격에 공급해 시세보다 최대 20% 내외 싸게 분양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가격이 하락하거나 수익성이 떨어져도 조성원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사업위험이 줄어든 셈.

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부지에 기업형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에 주관사로 나서기로 했다. 사업방식은 리츠로 건설사와 투자자를 모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4월 은행, 보험사 등 40개 금융기관은 국토부와 임대주택 리츠 공동투자협약을 14조1000억원 규모로 체결해 사업진행에 문제는 없다. 당시는 주택기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민간자본을 리츠의 30% 이상만 출자하면 기업형 임대주택 리츠사업으로 전환된다. 

A 시중은행 부동산금융부장은 “서울 도심에 임대주택 사업지가 나온다면 사업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연히 투자할 것”이라며 “행복주택도 민간주도형 리츠로 지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임대주택의 수익성 향상이다. 기존의 임대주택이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라면, 기업형 임대주택은 중산층이 소비층으로 월 임대료가 40만~70만원으로 주택시장에서 거래되는 임대료와 비슷하다. 투자회사 입장에서는 임대수익률이 높아졌다.

또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300호 임대하는 사업자는 세탁, 청소, 이사, 육아, 가전 렌탈 등 종합 주거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사업권을 주기 때문에 임대료 외에 부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초기 건설 비용 등을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해결할 때 수익성이 있다고 보고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