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기업형 임대주택 '내우외환' 건설사 돌파구 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분양물량 줄고 해외건설 수익성 악화

[뉴스핌=한태희 기자]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건설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주택 분양 공급 감소 추세와 해외건설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 정부가 분양 리스크(위험성)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익성을 맞춰주기 위해 땅값을 깎아주는 것은 물론 건설자금 지원과 세제혜택을 준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건설업황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사업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21일 부동산연구소를 포함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기업형 임대사업이 안팎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4일 정부는 '뉴 스테이 정책'에서 기업형 임대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주택산업은 단순히 주택만을 공급하는 초기적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형 임대산업 활성화로 고부가가치 부동산 산업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택시장은 앞으로 주택 공급량이 줄어든다. 아파트를 분양해 돈을 버는 건설사는 일거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매년 39만가구를 공급한다는 '제2차 장기주택종합계획'을 내놨다. 지난 2003년 이후 10년 간 연 평균 48만가구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18.75% 줄어드는 셈이다.

우리은행 홍석민 부동산연구실장은 "갈수록 주택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 사업 하나만으로는 버티기 힘들 것"이라며 "분양과 임대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앞으로 아파트를 대규모로 분양하는 길도 막힌다.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키로 결정해서다. 정부는 신도시 개발 대신 도심 재생이나 재건축, 재개발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재개발, 뉴타운 사업이 줄줄이 해제되는 것을 보면 재개발 물량 확보도 녹록치 않다.
 
자료:국토교통부
해외건설 시장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저가물량 영향으로 국내 7대 대형 건설사(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 수주 감소 우려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은 "2000년대 일본 부동산산업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향후 시장 변화에 대처하려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