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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바퀴 인간의 조건 등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토요일 밤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홈패이지]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토요일 밤의 강자로 자리매갬 했다.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을 들여다본다’는 취지로 시작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8.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MBC '세바퀴'시청률은 6.7%, KBS 2TV '인간의 조건'시청률은 5.7%으로 시사 교양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선두를 달린다.
이에 높은 시청률의 자랑하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진실을 추적하는 시사고발적 성격 때문이다.
그동안 ‘그것이 알고싶다’는 다방면에서 진실을 추적하며 활약해왔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했다.
특히 2013년 5월 25일 방송한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여대생 청부살해사건, 그 후’에서는 여대생을 청부살인 해 구속됐던 재력가 사모님이 병원 특실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사건은 재조명됐다.
이어 2013년 6월15일에 방송된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에서는 다양한 검증을 통해 경찰 수사의 허점을 밝히고 재수사를 촉구하는 노력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의문점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검증에 단독성 보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4년 11월 29일에 방송한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에서는 문제의 병원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병원의 비밀을 파헤쳤다.
2014년 4월 26일에 방송된 '세월호 편’에서는 오랜 취재를 통해 운영선사 청해진 해운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 등 날카롭게 분석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후속편을 제작해달라는 시청자와 SBS측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 사건을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벌어져왔던 다양한 횡포와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며 지금의 사건과 어떤 결과로 맞물리는지에 대해 분석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중의 끊임없는 관심을 촉구하며 제대로 된 법의 정의가 실현되길 바라는 간절함을 전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본 방송을 못 본 것이 죄송합니다” “제작진은 정말 최고입니다” 등 다양한 호평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청자들이 직접 게시판에 참여해 제보를 하는 등 적극적이 참여도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한 매체의 인터뷰에 따르며 ‘그것이 알고싶다’는 피디 6명과 작가 5명이 각각 팀을 이뤄 6주 단위로 아이템을 정하고 사전조사, 편집 등에 시간을 할애한다. 이 시간을 제외하고 실제 집중 취재기간은 2주 남짓으로 다른 프로그램과 견줘 노동 강도는 무척 센 편이라 말한다.
이에 SBS 시사교양 피디들 사이에서는 가장 화려하지만, 두 번 가라면 주저하게 되는 곳이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에 시청자와 전문가 평가단은 매번 높은 점수를 주며 프로그램을 극찬했다.
이에 지난해 5월 27일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손에 쥐었다. 이어 지난해 9월 3일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7년째 진행을 밭고 있는 김상중에게 TV 진행자상을 수상해 기쁨의 영광을 안겼다.
사건의 진실과 숨겨진 내막을 파헤치기 위해 달리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