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삼성증권과 한국투자공사(KIC)가 공동으로 호텔 투자에 나선다.
19일 양사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대해 1100억원에 총액인수하고, KIC가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를 통해 250억원 가량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공동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개인 기업투자자들로부터 25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600여억원은 금융권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비즈니스호텔은 연면적 1만3662㎡에 지하 4층~지상 25층(345실) 규모로 오는 5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후 호텔운영은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위탁받아 신라호텔이 맡게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KIC와 공동투자하는 사실이 맞다"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펀드를 설정한 운용사에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KIC가 호텔 등 국내투자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KIC는 한국투자공사법상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위탁받은 자산을 운영하는 기관이어서 고유계정에 있는 자기자본 외에는 국내투자가 제한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