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수요부진 경기하강 가속, 조만간 금리인하(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중국본부]

 ◆ 2014년 CPI상승률 2%, 금리인하 임박관측

 2014년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과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각각 1.5%, 마이너스 3.3%로 발표된 가운데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당분간 월간 CPI상승률이 1% 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부양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중국 물가상승률은 올 한해 연간기준으로 '1%대 시대'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9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동기대비 1.5% 증가했으며, 이로써 지난해 전체 CPI 동기대비 상승률은 2.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의 최저치이자 물가관리 목표치 3.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도시와 농촌 지역 CPI 상승률이 각각 1.6%와 1.3%를 기록했고,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품가격은 동기대비 2.9% 상승한 반면 비식품 가격은 0.8% 상승에 그쳤다. 소비품 가격과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각각 1.4%와 1.8%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발표된 12월 PPI는 전년 동기대비 3.3% 하락, 34개월 마이너스 성장률을 이어갔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약세 영향으로 11월보다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지난 한해 PPI 상승률은 -1.9%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지난 해 11월 및 1-11월 동기대비 CPI 상승률은 각각 1.4%, 2.0%였으며, 12월에도 물가 상승률이 낮은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광대증권(廣大證券)과 해통증권(海通證券), 방정증권(方正證券), 초상증권(招商證券), 교통은행(交通銀行) 등 기관들은 일찌감치 지난 해 12월 물가상승률이 1.3-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롄핑(連平)은 "12월 이후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식용유·돼지고기·유가·주택 가격 등은 하락해 12월 물가상승률이 동기대비 1.3-1.5% 상승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고, 중국은행(中國銀行) 국제금융연구소 고급 연구원 저우징퉁(周景彤)은 "2014년 CPI 상승률이 미미한 것은 경제하강·수요 부진·과잉생산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플레 압력이 상당할 것이며, 이로 인해 올 1분기중에 금리가 추가 인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신증권(中信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젠팡(諸建芳)은 "올해 경기하향 국면에 변화가 없고 CPI 상승률 '1%' 시대에 진입하며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이어가는 등 디플레 압력이 심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의 금리 소식까지 전해지며 올 1분기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롄핑은 "경제 신창타이(新常泰, 뉴노멀) 배경 하에 안정적 통화정책을 구사하며 긴축과 완화 정도를 조절하겠지만 대대적인 완화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작은 만큼 물가 상승을 이끌 조건을 기대하긴 힘들다"며 "여기에 경기하강 영향으로 돼지고기 등 농산품 가격
상승폭도 좁아 농산품의 물가상승 견인효과도 미미,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더욱 낮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우징퉁 역시 "공공사업 제품가격 개혁 및 일부 서비스업 가격 상승이 CPI 상승에 일정부분 기여하겠지만, 2015년 경제성장률 둔화·식품 및 주택가격 상승폭 제한·원유 등 국제 벌크상품 가격 낮은 자리수 유지·수요 둔화 등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려 올해 역시 디플레 부담이 상당하다"며 올 한해 1-2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오허핑(曹和平) 베이징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앞서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과의 인터뷰에서 "올 1·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금리 및 지준율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며 "연내 4-5차례에 걸쳐 금리 및 지준율이 인하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바이두 영화사업 진출 박차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사내에 영화사업전담부문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영화시장 진출에 나섰다.

시나닷컴은 바이두가 영화사업부를 신설하고, 영화분야의 O2O(Online to Offline) 버티컬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영화표 예매, 실시간 영화관 좌석선택 및 영화제작투자 등 영화 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보도했다.

이미 산하 전자상거래 자회사 눠미닷컴(百度糥米)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영화 사업을 진행해 왔던 바이두가 전담부서를 설치한 것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이두는 영화와 드라마 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에서 사업 분야를 더욱 확대해, 영화 제작 투자와 배급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경쟁사인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바이두의 눠미닷컴은 지난해 말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重返20歲)'의 티켓을 독점으로 온라인 판매(예매)하면서 한 장 당 9.9위안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일반 영화표 한 장이 가격인 50~60위안의 1/5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나머지 가격은 배급사인 바이두가 충당한다.

'20세여 다시 한 번(重返20歲)'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수상한 그녀'를 한국의 CJ이엔엠(CJ E&M)과 중국의 센추리미디어(天津世紀樂成文化傳播公司)가 함께 중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8일 개봉 후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지난해 중국 영화표 판매 수익은 300억 위안(약 5200조 원)에 달했고, 앞으로 영화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영화시장이 인터넷 시장과의 연관성이 강해지면서, 인터넷 업체의 영화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 2014 세계 최고 폭등주, 전 시틱계열 알리헬스

2014년 한 해 전 세계 증시에서 시가규모가 일정정도 이상인 기업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홍콩에 상장한 알리헬스(阿里健康 00241.HK)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 중국 매체는 최근 미국 리서치 회사 팩트셋(FactSet)이 시가 50억 달러(약 5조4800억원) 이상인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팩트셋 조사에서 알리헬스 작년 한 해 주가가 9배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4년 1월 9일~2015년 1월 8일) 알리헬스의 주가상승률은 무려 495.24%에 달했다. 8일 기준, 알리헬스의 시가총액은 409억홍콩달러(약 5조7700억원)에 이른다.

알리헬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시틱그룹(中信集團·중신그룹 CITIC) 산하의 소프트웨어 자회사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회사다. 시틱은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외이사에 선임돼 화제가 된 중국 대형 국유기업이다.

시틱그룹 산하의 이 소프트웨어 자회사 명칭은 '시틱21CN(중문명 중신21세기)'이다. 작년 10월 알리바바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알리헬스'로 변경, 증시 종목코드는 기존 00241.HK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 매체는 시틱21CN이 제3자 온라인 의약품 판매 사업 자격을 획득하고 있고, 의약품 감독관리 바코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알리바바에 인수됐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시틱21CN 인수를 통해 중국 의약품 업계 최대 빅데이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시틱21CN이 2014년 초 알리바바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업체의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그 해 9월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알리바바의 A증시 관련 자회사나 협력업체 주가가 덩달아 상승, 알리헬스(시틱21CN)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밖에 홍콩에 상장한 태양광 발전 종목인 한능박막발전(漢能薄膜發電 00566.HK) 주가도 지난 한 해동안 250% 넘게 폭등하면서 2014년 12월 중순에 시가총액 1000억 홍콩달러(약 14조원)를 넘어섰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