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단독] 신한금융, 은행 임원이 증권도 ‘겸직’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 연구 TFT 가동

[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은행 임직원이 신한금융투자의 같은 직을 겸직한다. 첫 대상은 신한은행과 신한금투 웰스매니지먼트(WM·Wealth Management) 사업부가 합쳐진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그룹장부터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권 최초로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을 본격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1월 인사에는 적용하지 않았고, 충분한 검토 후 연말 그룹 인사 때 실행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을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이 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그동안 금융지주사의 시너지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고비용만 초래한 결정적 이유는 지주사 내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 금지 규제 탓이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경영2기를 맞아 자회사간 임직원 겸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 TFT, 그룹장의 인사와 권한 범위 고민

 
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을 위한 특별팀(TFT)이 지난해 말부터 가동했다. 

이 팀은 신한지주 경영전략부서에서 주도하는 가운데 자회사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카드의 경영전략 담당자들이 포함됐다.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이 결정된 가운데, 겸직 임직원의 업무와 권한의 범위, 결제라인을 놓고 연구 중이다. 

이 중 핵심은 인사권한이다. 현재처럼 신한PWM 그룹장을 맡은 임영진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금투 직원의 근무평가와 인사권한을 어느 수준까지 갖느냐다.

현재 신한PWM그룹은 신한은행WM과 신한금투WM그룹으로 분리돼 있고 각 자회사의 본부장이 통제하는 구조다. 사업만 협력할 뿐 인사평가는 임영진 부행장이 아닌 각각의 소속 회사에서 한다. 한 그룹으로 묶였지만, 소속이 다르다 보니 직원간 소통이 부족하고 영업전략이 신속하게 실행되지 못한다는 한계를 노출했다. 

그동안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많은 은행이 ‘은행+증권’이 결합한 복합금융 모델을 추진했지만, 이 같은 인사의 한계 때문에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TF에서는 업무 공과가 제대로 인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준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TF의 고민은 금융당국이 겸직허용을 확대했지만, 그 범위를 정한 것이다. 그래서 겸직 임원의 권한과 업무영역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 자회사 임직원의 경우 실제 수행업무의 성격 등을 검토해 겸직허용을 확대했다. 지주사와 자회사간 이해 상충 우려가 없는 경우에 대해서도 사전승인 절차를 대폭 완화했다.

그러나 성과평가·보상, 자금 지원, 임원의무회피 등 관련사항은 사전승인을 유지했다. 결국 신한지주가 임원겸직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셈이다.

TF에 따르면 임원 겸직은 우선 PWM그룹과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그룹장에게 적용된다. 두 그룹 모두 은행과 증권의 같은 업무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통합한 부서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분리돼 있다.

◆ “복합금융·매트릭스 체제 강화로, 시너지효과 창출 기대”

신한금융의 자회사간 임원 겸직이 본격화하면 다른 경쟁 금융지주사로도 확산할 전망이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 10층에 은행과 증권금융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복합점포인 ‘광화문 NH농협금융PLUS센터’ 개점식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신제윤 금융위원장까지 참석할 정도로 복합금융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을 허용키로 한 것도 복합금융 같은 지주사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자산관리업무 수요를 맞출 수 있다. 

요즘 고객은 예·적금, 파생, 주식, 채권, 보험 등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한 점포에서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제공할 단일 상품이 없어서다.

금융위는 “금융지주그룹 내 개인금융부문, 기업금융부문 등 공통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겸업 효과를 활성화해 새로운 복합금융상품 개발과 업권간 통합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고 지주-자회사간 겸직이 확대돼 지주사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차원의 전략 추진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이 본격화하면 여러 자회사간 산재해 있는 자원과 역량을 탄력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매트릭스(Matrix) 체제를 만들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