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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담뱃값 인상에 금연용품 ‘들썩’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10:30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10:30

[뉴스핌=최주은 기자] 새해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금연용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담뱃값 인상은 1월부터 바로 시행되는데 모든 식당, 카페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면서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은 2015년도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분야별로 달라지는 정책에 따른 예상 히트상품을 31일 발표했다.

지마켓에 따르면 새해를 앞둔 최근 한달(11월29일~12월28일)동안 전자담배를 포함한 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배 이상(1535%) 폭증했다. 통상 연말연시 금연결심으로 관련 용품이 반짝 증가세를 보이지만, 2015년도에는 금연관련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새해 달라지는 정책으로 쓰레기처리기, 여행상품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새해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나 압축 쓰레기통 등도 각광 받을 전망이다. 최근 한 달 간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28% 증가했으며, 압축휴지통 판매는 전년 대비 18% 늘었다.

비용 인하에 따른 수혜 품목도 있다. 새해에도 저유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균 항공료와 할증료 인하 가능성에 따른 해외여행 상품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돼 최근 한 달 동안 지마켓에서는 항공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어텔, 패키지 등 해외여행 관련 상품도 국가별로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8배까지 급증했다.

이외에 캐리어, 파우치 등 해외여행 필수품도 덩달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름값 부담이 줄어들면서 차량 이용이 늘어 관련제품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 달 간 지마켓에서는 선루프(72%), 트렁크정리함(35%), 차량용 거치대(131%) 등 차량관리 용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새해부터는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될 예정으로 가스연료를 활용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동안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94% 증가했다.

한동안 전기레인지에 밀리며 주춤했던 가스레인지(가스쿡탑)도 같은 기간 20% 증가하는 등 관련제품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면 전기요금은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 여름철 전력난 대비 및 전기 누진세 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절전형 가전제품의 인기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가구 성장과 맞물려 크기가 작은 미니 히터, 미니 선풍기, 1인용 전기방석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강선화 지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새해 새로운 정책 등으로 비용 인상 및 인하 품목이 생기면서 이에 따른 히트상품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연용품, 항공권 등의 판매가 벌써부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해 들어 더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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