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에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협회장 선거는 6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정 사장은 30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출마 결심을 밝히게 됐다"며 "진정으로 회원사의 아픔을 나누고 봉사하는 협회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정 사장은 KB금융지주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았으며 연말까지 KB투자증권 사장 자리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차기 협회장 선거 후보로는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을 비롯해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최방길 전 신한BNPP운용 대표,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 모두 업계출신이며 새로이 출마를 선언한 정 사장 역시 LG투자증권 부사장, 흥국증권 사장, NH농협증권 사장에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쳐 KB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한 업계 전문가다.
정 사장은 1956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3대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후추위의 차기 협회장 후보공모는 다음 달 5일까지다. 후보자 공모 후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총회에 올라갈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