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해야한다면 나는 피하지 않겠다"
[뉴스핌=김지유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직접 공무원연금 개혁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의장을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키로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의 바람을 갖고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삼고초려, 아니 십고초려했다"며 "의원들의 박수로 내정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 의장은 "정치적인 것을 떠나 누군가 해야 한다고 하면 나는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당에서 나보다 더 잘하실 분들이 있어서 이런 분들이 해야하지 않겠나 싶었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구성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구성안 의결 시 연금개혁 논의가 본격 시작된다.
한편 특위 구성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까지 특위에 들어갈 여야 위원들은 대부분 확정됐지만, 여당 몫인 위원장 인선을 놓고 어려움을 겪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