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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극장가 일일 관객이 200만을 넘어섰다. 25일 크리스마스 하루 극장가를 뜨겁게 했던 '국제시장' '기술자들' '호빗:다섯 군대 전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왼쪽부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명문화공장] |
CJ CGV에 따르면 25일 하루 전국 극장 관람객은 205만844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이었다. ‘국제시장’이 약 54만, ‘기술자들’이 약 42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가 약 27만 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약 26만 명, ‘상의원’이 약 18만 명을 동원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올 크리스마스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대작들이 포진해 진수성찬을 방불케 했다. 가슴 찡한 드라마와 블록버스터, 범죄액션, 그리고 독립영화까지 가세하면서 고른 연령대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이날 통계를 보면, 가족 관객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들의 경우 ‘기술자들’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20대가 많이 몰렸지만 ‘국제시장’과 ‘호빗:다섯 군대 전투’에 대한 선호도는 가족 관객에서 두드러졌다.
실제로 CGV 회원(통합멤버십 CJ ONE 기준)을 대상으로 한 관객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기술자들’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대 관람 비중이 각각 34.7%, 37.9%였다. ‘국제시장’은 20대와 30대의 관람 비중도 높았지만 40대 이상에서 31%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시장’의 4인 이상 관람 비중이 15.1%에 달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전체 작품 중 2인 관람 비중이 65%, 4인 이상 관람 비중이 11.8%였다. 하지만 올해는 각각 62.3%, 13.4%로 가족 관객 비중이 높아졌다.
CJ CGV 고객마케팅팀 이승원 팀장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극장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포진하면서 모든 연령대가 골고루 영화를 즐겼다”며 “특히 젊은 커플의 데이트 공간을 넘어 가족들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