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이르면 오는 26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 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 임원들에 대한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인사 발령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인사 발표가 임박하면서 인사 폭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룹 안팎에서는 올해 실적과 내년 사업 여견 등을 고려하면 승진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서 임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은 2014 정기인사를 통해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229명 등 총 419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는 379명이 승진했던 2013년 정기인사에 비해 10.6% 증가한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실적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작은 폭의 승진 인사가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