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1월부터 IT, 금융 융합 지원방안 3가지를 내놓는 등 본격적인 핀테크 지원책을 내놓키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LG U+ 본사에서 열린 IT 금융융합 현장간담회에서 핀테크 지원방향 3가지를 밝혔다.
우선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서 핀테크 혁신 인프라를 구축한다. 신 위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단순히 외국의 핀테크 모형을 가능하게 하는 단편적 접근 방식보다는 시장의 창의와 혁신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규제 패러다임 자체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오프라인 위주의 금융규율을 재편해 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핀테크의 목적인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에 맞춰 금융규제를 손 보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기존의 오프라인 위주의 금융거래를 상정하고 만든 과거의 낡은 제도 또는 관행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사례를 발굴해 개선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산업 자체를 육성해 국내 금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 초기 단계인 국내의 핀테크 산업이 낯선 금융규제 환경, 부족한 자본력과 같은 금융산업 적응의 한계로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에도 불구하고 시장적응을 하지 못하고 퇴출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
신제윤 위원장은 "영국이 금년 들어 핀테크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영국을 금융혁신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자평한 것과 같이 핀테크 산업의 성장이 창조금융으로의 전환에 새로운 혁신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