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하락폭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되며 미국 및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역외 환율을 반영해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18엔에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손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 증시 반등에도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위험선호 심리가 엔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달러/원 하방 경직성을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일본은행(BOJ)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달러/엔이 20일선인 118.70엔선을 지지할 지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손 연구원은 "장중 등락에 주목하며 달러/원 환율은 1090원 후반선에서 지지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096.00~1105.00원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