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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말자금시장 '빨간불' 금리급등 지준율인하 임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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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D 데이 시기 조율중, 전문가 관측

[뉴스핌=강소영 기자] 연말들어 중국 금융시장에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월말, 분기말, 연말의 3대 자금 수요 증가 요인이 겹치면서 각 은행이 자금 비축에 나서고 있지만, 자금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이 결국 전면적 지급준비율 하락을 단행, 연말 심각한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자금난 가중, 시중 금리 가파른 상승

16일 이후 상하이은행 간 금리(시보, Shibor)가 급등했다. 16~18일 콜금리는 2.6680%, 2.7660%, 3.1300%로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불균형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자금 수요는 갈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올해 마지막 IPO 대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도래 ▲은행 신용대출 확대 ▲연말 유동성 관리 강화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자금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대규모 IPO 실시는 가뜩이나 돈 가뭄에 시달리는 시장에 자금 공급량을 줄이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워 지면서 공모주 청약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상당한 자금이 청약 증거금으로 묶이기 때문이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7차 IPO의 청약 증거금은 연내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이 새로운 통화공급 수단으로 활용했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만기도래도 은행의 '돈줄'을 옥죄고 있다. 인민은행은 올해 9월과 10월 3개월 만기 MLF로 국유 상업은행, 주식제 은행과 지방상업은행에 5000억 위안(약 88조 6000억 원)과 2695억 위안을 공급했다. 은행권은 9월에 공급받았던 5000억 위안을 18일 전후로 인민은행에 상환해야 한다.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 움직임도 은행 간 시장 자금흐름의 분산을 초래하며 자금난을 부추기고 있다.11월 금융기관의 신증 위안화 대출규모는 지난 분기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또한 연말 금융당국의 자산 건전성 관련 심사에 대비해 은행들이 준비금을 늘리고 자금보유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현물시장에서 위안화 가치하락이 지속되면서 자금유출이 빨라지고 있다.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연말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국고자금을 시중은행에 예치하는 '재정예금'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그 시기가 불명확하다. 올해 재정예금 규모는 1조 위안 수준으로 예년보다 적다. 재정예금 시행 시기와 시중 자금 수요 시기가 맞아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각종 요인이 동시에 겹치면서 최근의 자금난이 시장질서에 의해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오늘(18일) 공개시장조작에서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연속 7주째다.  이번 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에서 새로 환매체(RP)를 발행하지 않은데다  만기도래분도 없는 관계로 시중에 풀린 돈은  '0'원이다. 다만 재정부와 인민은행이 국고현금 예금 입찰을 시행해 600억 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 지준율 인하요구 고조, 2주내 단행 기대

시장 전문가들은 시중 자금 사정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한 것도 유동성 공급 효과 극대화를 위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 증시 과열 조짐과 핫머니 유출에 직면해서 중앙은행이 공개적으로 대량의 자금을 시중에 풀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MLF,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단기유동성조작(SLO) 등 최근 몇 년 인민은행이 새롭게 시도한 통화조절도구는 시행과정의 투명성이 낮고, 시중금리 인하 효과가 낮아 지금과 같이 심각한 자금부족 시기에 사용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연말 인민은행의 전면적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쉬가오(徐高) 광대(光大)증권 수석경제학자는 "12월 들어 3개월물 시보금리가 11월 저점보다 0.4%(40bp)올랐다. 위안화 현물가치는 갈수록 낮아져 핫머니 유출이 가속하는 등 국내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민은행의 대응이 다소 늦어져 시중 금리 상승이 가팔라졌다"며 "실물경제 주체 융자난 해소와 시중 금리 상승세 저지를 위해서 인민은행이 전면적 지준율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지준율 인하와 같은 전통 통화정책 도구 사용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펑싱윈(彭興韵) 중국사회과학원연구소 통화이론과정책연구실 주임은 "현재 지나치게 높은 지준율이 금리 자유화를 저해하고 있다"며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준율 정상화에 나설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인 지준율 인하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은행의 부채비용, 금리 자유화 등 모두에 도움이 된다"며 이미 중국이 지준율 인하에 나설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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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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