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후강퉁 출범한달] 유망 추천종목 주가 무더기 상승세

기사입력 : 2014년12월17일 17:28

최종수정 : 2014년12월17일 17:39

A주 투자성향 변화, 증시 활황 촉진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자본시장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 거래가 17일로 만 한 달을 맞았다.

후강퉁 거래 시작 후 시장의 분위기는 애초의 예상만큼 뜨겁지는 않았다. 첫날을 제외하고는 중국 금융당국이 정한 거래 한도액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그나마도 외자의 상하이증시 투자인 후구퉁에 거래가 집중됐다.

그러나 전망은 밝다는 것이 중국 증시 전문가와 주요 매체의 평가다. 우선 중국 증시가 활황장으로 전진 중이고, 후강퉁 제도가 중국 자본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당국도 후강퉁 거래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보완하고 있다.

◆ 후강퉁시대 A주 투자 성격 변화...대형 우량주 선호

후강퉁의 열기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지만, 이 제도가 중국인의 주식투자 성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A주는 후강퉁 거래가 시작된 후 3일 뒤인 11월 20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21일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파죽지세의 상승장을 연출했다. 12월 16일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23.28%가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도 29.71%가 상승했다.

11월 17일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단 6일 하락했고, 12월 8일에는 2011년 4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주목할 대목은 주가지수 상승뿐만이 아니다. 중국 증시에서 외면을 받았던 대형 우량주 종목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그간 주요 투자 대상이었던 중소형 테마주는 오히려 외면을 받고 있다.

저평가 우량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주목했던 증권사, 은행, 보험 등 금융권 상장사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례로 초상증권과 중신증권은 최근 한 달 주가가 각각  125. 53%와 93.56% 올랐다.

중국의 유명 펀드업체인 난팡펀드(南方基金)의 양더룽(楊德龍) 수석애널리스트는 "후강퉁 투자 시대를 맞아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철학도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열기가 기대 이하이긴 했지만 후강퉁 거래에 참여한 외자는 우수한 투자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11월 17일!12월 16일  21일간의 거래일 동안 후구퉁(후강퉁 거래 중 홍콩자본의 상하이증시 투자)을 통해 A주에 투자한 외자의 평균 수익률은 13%에 달했다. 총 수익규모는 34억 3300만 위안으로, 이들 외자가 하루 평균 1억 5600만 위안(약 275억 6000만 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 한국인 관심종목 대부분 상승,  후강퉁 향후 '기상 맑음'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졌던 후강퉁 종목도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11월 17일 후강퉁 거래 첫날 한국 투자자가 주로 거래한 13개 종목(표 참조)의 최근 한 달 주가 변화를 살펴본 결과 화장품 종목인 상하이자화(상해가화연합, 600315.SH)와 제약사 톈스리(천진천사력제약, 600535.SH)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올랐다. 주가상승폭은 최저 5.47%에서 최대 93.56%로 종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상하이자화와 톈스리의 주가 하락폭은 각각 7.48%와 0.17%이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후강퉁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위안화 국제화 가속 ▲ 후강퉁 거래 요건 완화 ▲ 후강퉁 거래 종목 확대 ▲ 거래제도 개선 ▲ 주식등록제 시행 등 중국 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하고 있고, 자본시장의 중심도 증시로 이동하면서 후강퉁 거래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