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인천 송도지역을 소프트웨어(SW) 융합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래부는 오는 18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애니오션빌딩 12층에서 배국환 인천광역시 부시장 및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인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를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래부는 금년 7월 지역 SW산업의 발전과 SW를 통한 지역 특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산(센텀), 경기(판교), 인천(송도) 등 3개 지역을 SW융합클러스터로 선정했고 지난 10월 부산 센텀센터 개소에 이어, 국제화와 글로벌화에 강점을 가진 비즈니스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 지역에서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인천(송도지역)은 인근에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 60여개사, 인천자유경제구역의 외국인 2800여명, 유엔(UN)기구 및 국제기구 13개, 유타대학교, 조지 메이슨 대학교 등 글로벌 산-학-연 및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보유한 국제자유도시다.
'인천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는 인천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전략산업인 정보기술(IT) 및 바이오헬스 산업과 SW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구조 개선과 SW융합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거점으로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글로벌 스타트업(Start-up)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SW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경진대회,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운영, 엑셀러레이터 연계 멘토링 및 창업스쿨 운영, 투자연계 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
또한 500억원 규모의 '창조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해 기술력과 장래성을 갖춘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경영관리 및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우수 기술의 사업화 촉진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인천 SW융합 창조위원회', 'SW융합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기획 연구회' 등을 운영하여 SW, 바이오 헬스, 지식산업(IT) 등 이종산업 분야 간 정보 교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산업현장 수요 중심의 SW융합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신(新)기술, 신(新)산업 창출에 역점을 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존 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제품의 혁신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중소 SW융합기업의 성장 지원 체계(시장조사, 기술개발, 마케팅, 인증, 해외 시장 진출 등 전주기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학-연, 대-중소기업, 창업-성장기업간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부 서성일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인천이 국제자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인천 SW융합클러스터'가 글로벌 SW기업들이 모여들고 새로운 경제를 주도하는 클러스터로 발전해 SW융합 분야의 글로벌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