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숙이 10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사진=샘컴퍼니] |
[뉴스핌=장윤원 기자]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 중인 김현숙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김현숙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이날 김현숙은 만삭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현숙은 “보시다시피 지금 제가 만삭의 몸이다. 내년 1월13일이 예정일인데 오늘 굳이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나왔다.”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김미혜 대표님이 (사회를 해달라)부탁을 하셨다. 만삭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왔다. 같은 배우로서 좋은 작품을 보게 되면 가슴 설레지 않나. 흔쾌히 사회를 맡아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현숙은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도중 수 차례 강하늘에 대한 사심을 드러내는 등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김현숙 특유의 재치있고 활발한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정자와 강하늘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샘컴퍼니] |
콜린 히긴스의 원작 소설을 무대로 옮진 이 작품은 1980년 브로드웨이서 초연된 이후 전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공연돼 왔다. 한국에는 지난 2003년 ’19 그리고 80’이란 제목으로 초연됐다. 이번이 6번째 공연이며, 박정자는 초연부터 매공연 모드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이날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에는 양정웅 연출, 박정자(모드 역), 강하늘(해롤드 역), 우현주(체이슨 부인), 홍원기(신부 역), 김대진(정원사 역), 이화정(멀티, 7개 역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극 ‘해롤드&모드’는 2015년 1월9일부터 2월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 3만~6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