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1월 누적 전국 91.4만가구 거래…2006년 이후 최고치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 11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주택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25.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거래량은 16% 증가했다.
11월 누계기준으로 하면 전국에서 91만4000가구가 거래됐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거래량이 10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서울 강남 3구 주택거래량은 2069가구로 지난해 11월(1646가구)보다 25.7%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1만3972가구가 거래됐다.
지난 11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9만1050가구로 전년동월대비 7.2%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4만3661가구, 4만7389가구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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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
주택 유형 별로 보면 아파트는 지난 10월보다 4.6% 늘어난 6만4712가구 거래됐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20.6% 증가한 1만1898가구, 연립·다세대주택은 9.2% 늘어난 1만4440가구 거래됐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 거래량이 1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11개월 동안 91만4000가구가 거래됐기 때문이다. 91만4000가구는 지난 2006년(94만4000가구) 이후 최고치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 연말까지 주택 거래량은 약 100만가구 내외로 전망된다"며 "지난 2006년 거래량 108만2000가구 이후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9.1주택대책' 이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 거래량과 매맷값이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