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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핑거스미스'를 영화화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신인배우 김태리가 캐스팅됐다. [사진=모호필름]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여주인공으로 배우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가 확정된 가운데, 파격 노출 수위가 화제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제작사 측은 신인 여배우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에서 노출을 주요 출연 조건으로 내걸어 주목받았다. 오디션 공고 당시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여야 하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다. 협의는 불가능하다."라고 명시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신인배우 김태리가 어느 정도 노출을 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지면서, 여배우들의 노출 관련 계약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관심받고 있다.
지난 3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여배우들의 노출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에 출연한 배우 최여진은 "스포일러 발언 금지가 있다."라며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여배우의 노출에 대해 "어느 정도 노출해야 하는 것인지, 노출신이 있어도 뒤태 노출이 있을 수 있고, 앞태 노출이 있을 수 있고, 전라가 나올 수도 있다."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히 조율해야 믿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여배우의 노출 수위를 계약서에 삽입하는 것은 상황별로 다르다. 일반적으로 협의를 거치지만 노출 수위가 높아질 경우, '가슴' '등' '엉덩이' 등으로 상세히 문서화 시키기도 한다.
이전에는 여배우의 노출에 대해 상호 신뢰를 전제로 '노출 신은 감독과 배우의 상호 협의 하에 수위를 조절토록 한다'는 문구 정도로 계약했으나, 최근 점점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여배우의 사전 계약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캐스팅 된 김태리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후견인 이모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아가씨와 소매치기 소녀의 동성애 코드가 포함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