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호스트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꼴지를 차지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아일워스CC(파72·7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1개, 트리플보기 1개ㅔ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헌터 메-이헌(미국)과 참가선수 18명 중 최하위인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번 대회 쇼트게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대회 최종일도 13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미스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드라이버 샷은 풀 스윙으로 허리부상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였다.
우즈는 대회를 마친 뒤 "강하게 볼을 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프지 않았다. ㅇ;ㅣ것으로 만족한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쇼트 게임은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우즈는 "내년 1월부터 다시 연습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아직 내년 스케줄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우즈는 "내년에는 풀 스케줄을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1살의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
스피스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호주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최다 타수차 우승은 우즈가 갖고 있었다.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즈가 잭 존슨(미국)을 7타차로 제치고 우승했었다. 스피스는 이 기록을 깨고 우승했다.
이날 스피스는 7타 앞선 선두로 시작했다. 전반에만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전반에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후반 들어 스피스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5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며 경기를 마쳤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16언더파 272타로 2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