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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사진=뉴시스] |
한화, 4년 32억원에 권혁 영입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와 투수 권혁(31)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는 28일 FA 권혁을 4년 총액 32억원(계약금 10억원, 연복 4억5000만원, 옵션 4억)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권혁은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며 권혁의 영입 이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팀에 박정진을 제외하면 좌완 투수가 별로 없다. 윤근영도 KT 위즈 특별지명으로 떠난 상황에서 권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권혁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화와 권혁은 타구단 협상 첫날이었던 27일 오후 처음 만나 FA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협상에서 약간의 의견 차이를 보였지만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권혁은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28일 대구에서 만나 합의점을 찾아 계약에 성공했다.
권혁이 한화로 이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권혁의 영입으로 한화의 불펜진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철옹성 불펜 구축이 기대된다"는 말이 나온다.
한편, 권혁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40경기 이상 등판하며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는 등 삼성 막강 불펜의 핵심이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