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장윤원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빅매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예매율 62.9%(오전 9시기준)로 개봉 4주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741만77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전야 개봉한 ′빅매치′가 개봉 첫날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 흥행 판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영화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최익호의 무한 질주를 그렸다. 이정재가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를, 신하균이 천재악당 에이스를 열연했다.
안중근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하며 올겨울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연극 ‘나는 너다’는 27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과 그 아들 안준생으로 1인2역을 소화한다. 윤석화 연출과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함께 한다.
최근 ‘지킬앤하이드’ ‘마리 앙투아네트’와 같은 굵직한 라이선스 뮤지컬이 개막한 가운데, 창작뮤지컬의 선전이 눈에 띈다. ‘그날들’과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꾸준히 티켓예매사이트 예매랭킹 상위권에 머물며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폐막이 임박한 연극 ‘사회의 기둥들’과 뮤지컬 ‘구텐버그’는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특히, ‘사회의 기둥들’은 노르웨이 국민 극작가 헨리 입센의 희곡을 김광보 연출이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린 것이다. 시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명작으로, 이 시대 위선과 거짓을 통렬히 꼬집는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