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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화재 발생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27일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남 하동군은 이날 "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를 조속한 시일 내 원상복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개장터는 오전 2시3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화개장터 내 야외장옥 점포 22개와 대장간 1개 등 모두 41개 점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93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야외장옥 등 복원 계획을 세워 최대한 빨리 화개장터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하동군은 부군수를 지휘책임자로 종합상황관리반, 복구지원반, 사후대책반 등 3개 반의 재난현장 통합지휘소를 구성해 화개면사무소에 설치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지휘소는 상황 종료 때까지 종합상황 관리를 비롯해 재난관리 지원, 언론 대응 및 홍보, 복구지원,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 시설물 관리, 환경정비, 현장 방역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실의에 빠진 영세 상인들에게 소상공인 지원, 긴급구호 지원 등 대책도 세우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당분간 화개장터 점포 일부를 이용할 수 없어 양해바란다"며 "사고 처리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원상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