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 사적연기금 투자풀 조성한다

기사입력 : 2014년11월26일 16:16

최종수정 : 2014년11월26일 18: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사 청약대출 허용, 우본 한도 확대, 펀드 10%룰 완화 등 기관 역할 강화

 

[뉴스핌=이영기 기자] 주식시장 발전을 위해 증권사의 공모주 청약자에 대한 청약대금 대출이 허용되고,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 확대 등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의 역활이 강화된다.

더불어 한국판 다우지수인 'KTOP 30'(가칭)가 도입되고, 미니선물이나 초장기국채선물, 위안화 선물 등 파생상품 공급도 확대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주식시장 발전방안은 주식시장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구조개선 차원에서 투자상품 확대,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하고 공시개선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신뢰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반면 금융투자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던 거래세 감면이나 배당펀드 세제혜택, 소장펀드 가입기준 완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강화된다. '연합 연기금 투자풀'(가칭)을 증권금융에 설치해 중소형 연기금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지원한다. 

일부 대형 연기금을 제외하고는 자사규모나 운용능력이 주식시장 투자에 부적합한 측면을 보완키 위해서다.

우정 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도 현재 예금자금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공적 연기금 투자풀의 자산운용 다양화를 위해 주식형 펀드 세분화 등 공적 연기금 투자풀내 신상품 개발도 검토한다.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10%룰'도 개선한다. 펀드 재산 중 50%는 동일 발행인 증권 편입에 대해 25%까지 허용하되 나머지 50%는 5%까지만 편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산형 펀드를 도입한다.

은행의 유가증권 투자한도도 자기자본의 60%에서 100%로 확대된다. 보험사의 주식 신용위험계수도 코스닥스타지 수 12%에서 8%로 조정한다. 

증권사들이 가장 반기는 신용공여 한도 관련 자율규제를 폐지가 이번 발전방안에 담겼다. 기업공개 또는 장외법인공모시 공모주 청약자에 대한 청약 자금 대출이 허용된 것. 다만 청약 과열이나 과도한 청약 대출 증가가 나타나지 않도록 청약자별 대출한도 설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부분은 법개정이 필요한 공모펀드 활성화만  내년 하반기에, 나머지는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이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시장 발전을 위해 파생상품에서 미니선물, 초장기국채선물, 위안화선물 등 다양한 신규 상품 상장이 추진된다. 코스닥의 상품지수, 섹터지수 및 초우량 종목 선물·옵션 상품도 개발된다.

특정사업부문 또는 자회사의 실적에 연동해 이익배당청구권 및 잔여재산분배청구원이 결정되는 종류주식인 트래킹주식을 도입하고, 해외 기업 상장 유치를 위해 동시 상장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해외기업 상장 유치를 촉진하기위해 거래소의 주관사 실사의무 이행 확인도 강화된다.

인프라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시가총액, 매출액뿐만 아니라 가격, 거래량 등에서 우수한 30개 초우량 종목을 반영한 '한국판 다우지수'(가칭 KTOP 30)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증권법( 가칭) 제정도 추진된다.

가격제한폭도 전일 종가 대비 상하 30% 수준으로 확대된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현물시장 상황과 직접 연계되는 개별 주식 선물·옵션에 대해서도 가격제한폭을 상향 조정 한다. 

여기에 추가해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도 도입한다. 전일종가 기준 10% 이상 변동 시 10분간 단일 매매가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 유동성이 떨어지는 종목에 대해 '시장조성자'(Market Maker)를 도입, 일정규모의 거래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증권거래세를 면제한다.

금융위는 전자증권제도나 조특법과 관련된 시장조성자에 대한 거래세 면제 부분은 내년 하반기까지, 나머지 인프라나 제도개선은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신뢰제고를 위한 방안으로는 자산운용사·펀드 실적 공시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펀드매니저의 운용실적 공시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상장주식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 공시제도의 세부내용 입법도 추진한다. 또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성을 높이기 위해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비율 공시를 도입, 공매도·변동성완화장치 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한다. 

이 부분도 자산운용 실적공시개선은 내년 하반기까지,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에 추진될 예정이다.

이현철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이번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통해 창조·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성완화, 기업가치 제고 기여, 시중의 단기부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