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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영화 예고편 내레이션 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이가영화사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배우 김희애(47)가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예고편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김희애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는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201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으로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20년 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20대 여주인공 '시그리드'를 맡아 스타덤에 올랐던 톱배우 마리아가 세월이 흐른 뒤 그 작품의 리메이크에서 여주인공에게 빠져드는 상사 '헬레나' 역을 맡게 되면서 자신의 삶과 내면을 돌아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주연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40대에 들어선 여배우로서 한번쯤 고민해봤을 세월의 흐름과 삶의 변화를 다루고 있어 영화 예고편 내레이션에 참여하는 김희애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애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예고편 내레이션 참여에 대해 "개인적으로 줄리엣 비노쉬를 정말 좋아하고,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이기에 더욱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다"며 "같이 공연한 젊은 두 여배우들의 연기도 질투가 날 정도로 눈부시게 아름다운데다 무엇보다 나이대도, 캐릭터도 서로 다른 세 여배우의 조화로운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희애는 "영상미가 너무 아름다워, 알프스의 실스마리아는 꼭 가보고 싶어졌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여배우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영화지만 삶의 한복판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껴봤을 모든 관객들에게 일생을 관통하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보기에 더 없이 좋은 영화"라고 추천했다.
김희애는 다큐멘터리 '사랑' 등의 내레이터로도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김희애의 안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예고편을 본 관객들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한편,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내달 18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