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화·삼성 빅뱅] 주인 바뀌는 삼성 4개사는

기사입력 : 2014년11월26일 11:04

최종수정 : 2014년11월26일 11:16

석유화학 지주사·방산사업 중추..화학적 시너지 주목

[뉴스핌=김선엽 송주오 기자] 한화그룹이 삼성 계열사 4곳을 인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화가 기존 사업체와 인수업체들의 화학적 결합을 어떤 식으로 시도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이번 빅딜을 통해 한화가 주력분야인 석유화학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방산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화에너지 매각 이후 15년 만에 정유업 재진출

이번에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삼성의 석유화학 기업이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그룹 및 관계인들이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지난 1988년 석유화학제품 생산·판매업체로 설립됐다. 그동안 지주사적 성격이 강했으나 지난 6월에는 삼성석유화학를 흡수합병했고 삼성토탈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7월 8일 기준 삼성물산이 37.28%(2127만2689주)의 지분을 가져 최대주주고 삼성테크윈 22.73%, 삼성SDI 9.15%, 삼성전기 9.04%, 삼성전자 5.29% 등이 주요 주주이다.

이부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4.95%로 개인 최대주주이고 이건희 회장도 0.97%를 갖고 있다. 그밖에 삼성정밀화학, 제일기획이 각각 3.06%, 0.29%를 갖고 있다.

종합 에너지 화학기업인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세계적인 에너지ㆍ화학기업인 프랑스 Total의 합작으로 2003년 설립됐다. 현재 양사가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충남 대산에 16개 단위 공장으로 구성된 첨단 컴플렉스를 갖추고, 기초 유분에서부터 PE/PP 등 합성수지와 항공유ㆍ휘발유ㆍ연료유ㆍ용제등 석유제품을 생산한고 있다.

지난 8월 제2 방향족 공장이 상업가동됨에 따라 에너지 제품을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올 들어 9월까지 6조10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삼성석유화학이 매각되면서 삼성종합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토탈 지분 50%로 함께 매각된다. 한화그룹은 삼성토탈을 인수함으로써 1999년 한화에너지 매각 이후 정유업에 재진출한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매각하고 나면 삼성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계열사로 삼성정밀화학만 남게 된다.

◆ 매출 160% 증가,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

한화그룹이 글로벌 방산사업 분야에서의 시장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손을 뻗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영상보안장비(CCTV), 칩마운터(반도체 칩 장착 장비), 가스터빈 및 K-9 자주포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정밀기계업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60억원, 매출은 2조6298억원을 올렸다.

삼성테크윈은 방산사업에서는 잔뼈가 굵다. 지난 1978년 방산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항공 및 지상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며 한국군의 전투력 증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1000대 이상의 K55 자주포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K9 자주포는 명품 자주포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형 K10 탄약운반차와 함께 탁월한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눈에 띄는 분야는 로봇 분야다. 삼성테크윈은 로봇 핵심기술, 응용기술, 고성능 비전 시스템 등을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이 분야를 눈여겨 봤다. 한화 관계자는 "삼성테크윈의 사업영역 중 하나인 로봇 무인화 사업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10월에 합병한 기계부문(구 한화테크엠)의 산업기계 기술에 삼성테크윈의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통합해 공장자동화, 초정밀 공작기계, 태양광 제조설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탈레스는 지난 200년 삼성그룹과 프랑스 탈레스인터내셔널과의 50:50 지분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다. 구축함 전투지휘체계, 레이더 등 감시정찰 장비 등의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방산 전자회사로 2013년 매출 6176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라크에 군통신시스템을 수출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탈레스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20년까지 방산수출 40억달러(약4조4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 원 규모에서 약 2조6천억 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송주오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