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보내" 바르셀로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6일 벌어진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예선 5차전에서 아포엘 수비를 뚫고 내달리고 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최다골(74호) 신기록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아포엘을 4-0으로 대파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외계인’ 리오넬 메시(27)와 ‘덴탈사커’ 루이스 수아레스(27)가 버틴 막강화력 바르셀로나가 아포엘을 4-0으로 완파했다.
메시와 수아레스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26일 새벽(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 판시프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포엘을 4-0으로 잠재웠다.
이날 수훈갑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메시였다. 비록 선제골은 팀 동료 수아레스가 터뜨렸지만 메시는 세 골을 연달아 사냥하며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아포엘을 상대한 바르셀로나의 첫 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호르디 알바(25)의 패스를 오른발로 연결, 아포엘 골망을 흔든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수아레스의 선제골에 이어 메시가 원맨쇼를 펼쳤다. 메시는 전반 37분 왼쪽 중앙에서 아포엘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슛을 쏴 추가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과 후반 41분 모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포엘과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통산 71골로 라울 곤잘레스(스페인)와 최다골 타이를 이뤘던 메시는 72, 73, 74호골을 뽑아내며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의 골잔치로 아포날을 무너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이어 F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