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화학·방산 계열사 4곳 한화에 매각 '빅딜 성사'

기사입력 : 2014년11월26일 07:55

최종수정 : 2014년11월26일 09:20

삼성종합화학, 테크윈등 2조 가량에 통매각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테크윈 등 화확과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규모가 2조원 가량에 달하는 초대형 빅딜이다.

삼성과 한화는 이같은 내용을 26일 오전 해당 계열사들의 이사회 직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정유화학 부문 계열사와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를 묶어 2조원 가량에 한화에 매각키로 하는 협상에 최근 합의했다.

삼성이 이번에 매각하는 계열사 지분은 삼성테크윈 32.43%와 삼성종합화학 100%, 삼성탈레스와 삼성토탈 지분 50%씩이다. 한화가 이들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딜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인수 주체는 (주)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 3개사로 전해졌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의 석유화학 부문 지주사로 최근 삼성석유화학과 합병했다. 삼성토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딜이 마무리되면 삼성의 석유화학 부문은 삼성정밀화학만 남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 K9 자주포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로 삼성탈레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이 여러 계열사를 국내 다른 그룹에 한꺼번에 파는 것은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비주력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 효과를 거두고 한화는 주력인 화학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시너지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윈윈 사례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중심 축으로 한 사업 효율화 차원의 사업재편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금융과 중화학, 건설 계열사 등에 대해서도 사업과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강도 높게 벌였다.

이번 계열사 매각은 이런 연장선에서 삼성이 계열사 간 시너지와 경쟁력을 고려해 중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 그룹사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으며 조만간 내용이 확정되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빅딜과 관련해 삼성과 한화 계열사들이 이날 오전 8~9시께 이사회 일정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오전 중 합의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