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거대 구름 공개 [사진=NASA/ESA]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토성의 거대 구름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토성의 거대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 마치 녹은 크림처럼 보이는 것이 토성의 구름이다.
공개된 토성 거대 구름 사진은 나사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니시호가 지난 8월23일 토성 170만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것이다. 픽셀당 크기는 102km다.
토성은 육각형 구름을 만들어내 극소용돌이(polar vortex)를 일으킨다. 토성 북극에 형성되는 극소용돌이는 지름이 3만km를 넘는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75번 갈 수 있는 거리다. 지구 적도 반지름(6378km)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나사 관계자는 "토성 거대 구름 사진은 가스형 행성의 대기 내 유체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지구의 허리케인과 유사한 토성의 극소용돌이는 무려 10년 이상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극소용돌이는 북극과 남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 모양의 기류를 말한다. 태양계 내에서 금성은 한 극에 두 개의 소용돌이가 있고, 화성, 목성, 토성 그리고 토성의 달인 티탄에도 극소용돌이가 존재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