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17일 KBO에 양현종의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KIA타이거즈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양현종(26)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양현종은 그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해 왔다.
KIA타이거즈는 17일 오전 KBO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KBO는 이날 중 MLB 사무국에 KIA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할 계획이다.
절차상 MLB 사무국은 KBO의 요청 뒤 서류 검토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하게 된다. KIA 양현종의 포스팅이 개시되는 날부터 주말을 제외한 나흘간 구단들이 희망 입찰액을 제시할 수 있다.
이후 MLB 사무국은 구단들이 써 낸 가격 중 최고액을 KBO에 통보한다. 다시 KBO가 이를 KIA에 전달하면, KIA가 수용 여부를 다시 나흘 내에 결정한다.
KIA가 KBO에 포스팅을 요청한 양현종은 올 시즌 후 해외 진출 자격을 갖췄다. KIA와 양현종은 납득할 만한 금액이면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KIA가 KBO에 양현종의 포스팅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야구팬들은 성사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외신들은 휴스턴과 시카고(컵스), 샌프란시스코, 뉴욕(양키스) 정도가 양현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올 시즌 KIA타이거즈 에이스 역할을 해낸 양현종은 29경기에 등판해 16승8패(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피안타와 피홈런은 각각 162, 12개이며 삼진은 165개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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