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사적연금 활성화 수혜로 자산관리 부문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매출액(순영업수익)은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66% 늘었다"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9%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4분기 실적에 타이틀리스트 배당 70억원이 포함됐다"며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증익의 가장 큰 요인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은퇴자산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성장했다"며 "증권사로서는 퇴직연금시장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가 내놓은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은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수혜를 볼수 있는 부문"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의미있는 수준의 이익을 창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PI(자기자본투자)부문의 배당과 더불어 동사의 안정적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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