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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훈풍에 ‘악성 미분양’ 연중 최저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14:52

최종수정 : 2014년11월14일 14:52

집값상승 기대감, 전셋값 연간 5%대 상승 영향..올해 첫 1.8만가구대로

[뉴스핌=이동훈 기자]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정부가 올해들어 주택시장 거래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잇달아 쏟아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향후 집값 상승이 예상되자 실수요 및 투자수요들이 주택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 불안도 상대적으로 미분양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평가다.

자료=온누리부동산정보(그래픽 송유미기자)
14일 부동산업계와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300가구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2만500가구) 대비 10.7%(2200가구) 줄어든 것. 전달(1만9100가구)과 비교하면 4.1%(800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초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최고 2만8200가구에 달했다. 때문에 올 들어 미분양이 많이 소진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김포한강신도시와 경기도 용인에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000여가구였으나 최근엔 500가구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잇달아 발표되자 기대감이 높아져 미분양 계약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이 많이 줄었다. 9월 현재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98가구. 전달(504가구) 대비 21.0%(106가구) 감소했다. 이 또한 연중 최저치로 지난 1월(517가구)과 비교하면 23.0%(119가구) 줄었다.

이 기간 경기도는 8407가구에서 7946가구로, 인천은 2853가구에서 2676가구로 각각 줄었다.

전셋값 고공행진도 준공 후 미분양이 소진된 이유다.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이 매년 수천만원씩 오르자 무주택자들이 입주가 바로 가능한 주택으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1~10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 정도 올랐다. 올해 두 달이 남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연간 5%대 상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4억원짜리 전셋집이 연간 2000만원 오른 셈이다. 전세 재계약 시점에는 평균 4000만원을 더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전세매물이 저금리 영향 등으로 품귀현상을 빚었을 뿐 아니라 가격도 크게 올라 무주택 서민들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미분양 주택이 소진된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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