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개설과 함께 6개 발행사의 10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도록 수익구조가 단순하고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Enhanced Strategy) 중심으로 상품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상장지수증권 상품 유형은 고배당 등 테마형 4종목, 퀀트(Quant) 등 전략형 3종목, 이종자산 혼합형 3종목이다.
거래소는 저금리·저성장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상품 정보와 투자참고 지표도 제공한다. 오는 17일 ETN 홈페이지(http://etn.krx.co.kr)에서 기본 상품 정보와 시세정보, 일자별 거래 정보, 종목별 공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ETN은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회사가 발행과 운용을 직접 담당하는 신규 금융투자상품의 도입으로 침체된 자본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