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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체국 직원 80만명 개인 정보해킹, 중국 소행 추정(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미국(美) 우체국 직원 80만명의 사회보장 번호와 관련한 개인 정보를 해킹당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파튼하이머 우체국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직원 이름과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긴급 연락처 등의 정보가 새나갔다면서 이를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우체국이나 웹사이트(usps.com)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 등은 해킹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커들이 우체국 고객지원센터에서 올해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전화나 이메일로 접촉한 민원인 등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수집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9월 중순쯤 USPS 전상망이 뚫린 사실을 알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사건을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해킹 사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에 불거진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12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중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군 현역 장교 5명을 미국 기업을 상대로 한 해킹 혐의로 기소한 이래 양국 정부는 사이버 해킹 문제로 갈등 양상을 보여왔다.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에 수차례 사이버 해킹 중단을 요구했으나 중국 측은 자국 정부나 군, 그리고 당국자들이 미국 연방정부나 기업 정보 절취에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까지 한 중국인들"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무서운 세상이야"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잘 마무리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