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후강퉁출범] 후강퉁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14년11월10일 16:51

최종수정 : 2014년11월11일 16:37

[뉴스핌= 강소영 기자]  후강퉁(滬港通, 상하이 홍콩 교차거래) 시행일이 오는 17일로 확정됨에 따라 중국 증시를 둘러싼 글로벌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후강퉁 출범이 확정되자 각 증권사는 고객 모집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고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우리의 경우 특히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데다 경제 및 자본시장 교류가 급증하는 상황이어서 후강퉁 제도 시행에 대한 관심이 어느 나라보다 뜨겁다.  6개월 여간의 준비끝에 전격 시행에 나서는  후강퉁 제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궁금증을 다양한 각도에서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있어 후강퉁의 의미는 

중국 신화통신은 후강퉁 시행일이 발표된  10일 증시 전문가를 인용해 A주 증시 개방에 있어  종전 QFII나  RQFII가 '작은 문'이라면 후강퉁은 '대 문'과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후강퉁이 전 세계 자본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이 제도를 통해 처음으로 외국 개인의 중국 A주 직접투자가 가능해졌다는 것. 물론 기관투자자 역시 투자가 가능하다. 둘째, 후강퉁이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중국은 이제까지 외국인의 국내 증시거래를 엄격히 제한해 왔다. 중국이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세계적인 시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 A증시의 투자 매력은 올라가고 있지만, 폐쇄적인 제도 탓에 외국 자본은 군침만 흘려야 했다.중국이 외국인 투자 전용 시장인 B주를 만들어 놨지만, 그 기능이 유명무실한 상태다.

A주에 외국인의 투자가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다. 중국 정부가 자격을 부여한 외국 기관투자자는 투자가 가능하다. 이 자격을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라 한다. 우리나라 등 외국 개인투자자는 자국의 증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A주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러나, QFII 거래규모와 방식에 제한이 있고,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투자에 제약이 많았다.

후강퉁은 현행제도의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 단추이자, 중국 자본시장 완전개방의 서곡이라 할 수 있다. 거래한도와 거래대상 종목에 제한이 있지만, 간접투자만 가능한 현행제도와 비교하면 개방수준이 상당히 넓어진 획기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후강퉁은 외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반가운 제도다. 우리나라 투자자가 미국,홍콩 등 세계 어느 증시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은 자국민의 해외 자본시장 투자를 엄격히 제한해왔다.  QDII라 불리는 해외 자본시장 투자 자격을 획득한 중국 기관투자자를 통해서 간접적인 해외투자만 허용해왔다. 후강퉁은 일부 자격요건이 되는 자국 개인투자자들에 대해  홍콩 증시 직접 투자를 허용했다.

◆  어떤  제도인가, 누가 무엇을 거래하나

 '후강퉁'의 후(滬)는 상하이의 옛 지명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를 가리킨다. 홍콩의 중국어 발음은 '샹강'. 즉 강(港)은 홍콩을 가리키며 홍콩거래소를 뜻한다. 통(通)은 글자 그대로 서로 통한다는 의미. 즉, 상하이와 홍콩거래소가 서로 통하게 되는 것이 후강퉁이다.

두 증권거래소의 상호 교차 거래를 허용한다는 것. 상호 교차 거래란 상하이거래소를 통해 중국의 자본이 홍콩증시에 투자하고, 외국자본은 홍콩거래소를 통해 상하이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후강퉁은 홍콩발 투자자금의 상하이행을 가리키는 '후구퉁(상하이 주식으로 통한다)'과 반대로 중국 자본의 홍콩증시 투자를 가리키는 '강구퉁(홍콩 주식으로 통한다)'으로 나뉜다. 중국 국내 투자자는 당연히 '강구퉁'에, 한국인과 같은 외국 투자자는 '후구퉁'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후강퉁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을 정해놨다. 우선 우리나라 등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후구퉁 종목, 즉 상하이거래소 종목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 상하이180지수, 상하이380지수 그리고 상하이거래소와 홍콩 거래소에 모두 상장된 A+H종목이다.

상하이180지수(SSE 180)는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우량기업 18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상하이380지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형주 380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A+H종목, 즉 상하이와 홍콩 동시상장이란 같은 기업이 상하이와 홍콩에 각각 상장한 종목을 가리킨다. 상하이거래소가 외국 시장과 단절된 탓에 일부 중국 기업은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따로 상장하기도 한다.

이들 세 가지 대상을 통틀어 외국인이 거래할 수 있는 상하이거래소 종목은 568개로 집계됐다.

]중국 개인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홍콩 증시 종목도 제한돼있다. 항셍대형지수, A+H종목, 항셍중형지수의 265개 종목이다.


◆ 후강퉁 투자 가치와 전망, 투자포인트

시장은 후강퉁 제도를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증시 활성화에 모두 도움을 주는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홍콩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에서는 후강퉁 제도 시행이 발표된 올해 4월 이후 QFII 등 외국자본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QFII는 최근 몇 달 가치가 저평가된 대형 블루칩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별로 전망이 엇갈리지만, 후강퉁 제도로 상하이증시가 상승세를 굳히고 활황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국자본의 상하이거래소 유입량이 늘어나고, 상하이증시가 활기를 띠면 국내 투자자본의 추가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해지기 때문. 홍콩증시도 중국 '큰손' 개인 자본의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A+H동시 상장종목이 가장 먼저 관심을 받은 투자대상이다. 같은 기업이지만 상장 지역에 따라 주가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같은 기업이라도 A주의 가격이 H주보다 낮아, 후강퉁 이후 상하이 상장 종목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시장에 이미 후강퉁 재료가 증시에 상당 수준 반영되면서 A+H주의 가격차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후강퉁 관심주로 꼽히는 닝후고속(寧滬高速) 종목은 8월 이전 A주가격이  H주보다  10%이상 낮았지만, 현재는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A+H 종목 중 가격차이가 큰 종목도 여전히 상당수 있다. 일부 증시전문가는 이들 종목 중 실적이 우수하고 사업 전망성이 좋은 우량기업에 주목하라고 권유한다.

장기투자 차원에서 가치가 저평가된 대형 블루칩과 정책 수혜주도 유망주로 꼽힌다. 후강퉁 투자는 장기적 가치투자에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QFII들은 가격이 낮은 대형 블루칩 종목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도 강구퉁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중국 자본이 홍콩 증시로 유입되면, 강구퉁 종목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후강퉁 투자 신중, 리스크에도 대비해야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모든 투자엔 리스크가 따르는 법. 후강퉁은 전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특히 리스크 대비에 철저해야 한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거래 제도에도 유의해야 한다.

우선 후강퉁 거래는 환율변동에 따른 환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나라 증권사를 통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원화를 증권계좌에 입금하지만, 홍콩과 상하이에서 실제 거래되는 통화는 위안화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원화를 위안화로 환전해 투자하고, 투자 종목을 팔 때에도 위안화로 결제한 후 다시 원화로 바꾸는 형식이다.

시차로 인한 개장시간 차이도 유념해야 한다. 상하이거래소는 한국시각 오전 10시 30~12시 30분까지 오전장이 열린다. 오후 2시까지 휴장한 후 이후부터 4시까지 오후장이 열린다.

홍콩과 중국 본토의 다른 휴일도 체크 포인트. 홍콩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 중 한 곳이라도 휴장하는 날엔 후강퉁을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상하이거래소는 주식을 당일 사서 파는 일중 매매(데이트레이딩)와 보유주식 없이 주식을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도 금지하고 있다. 매수 단위는 100주, 매도할 때는 단주 처분할 수 있지만, 그 미만은 분할 매도가 불가능하다.

거래 수수료도 염두에 둘 사항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국내 투자자가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증시 주식에 투자할 때 부담해야 할 수수료 수준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 후강퉁, 투자 정보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

중국 A증시 투자에 나서려는 순간 투자자들은 커다란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어느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

현재 후강퉁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내 증권사들은 유망 종목을 선별해 소개한 '후강퉁 종목 편람'을 발간해 배포하고 있다. 후강퉁이 시행되면 HTS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중국 경제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뉴스핌도 후강퉁 시행 제도 발표 이후 관련 뉴스를 빠르고 깊이있게 보도하고 있다. '후강퉁 열풍, 중국 주식 따라잡기'라는 타이틀로 후강퉁 관련 뉴스를 발 빠르게 생산하고 있다.

또한, '후강퉁 종목가이드' 코너를 마련, 후강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개별 종목을 심도있게 분석해 정보접근이 어려운 투자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후강퉁 종목가이드 바로가기>

◆ 후강퉁 시행과  중국 자본시장 앞날

전문가들은 후강퉁 시행이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큰 전환점이 되고 이를 계기로 시장 투명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어떤 증시나 마찬가지지만 후강퉁을 통한 A 주 투자에도 리스크가 따를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중국 증시가 아직 성숙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회를 잘 활용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과거와 달리 중국은 후강퉁 제도 발표 후 7개월 만에 약속대로 제도를 출범시키게 됐다.  이미 중국 매체에서는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 (선강퉁)허용 방안이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상하이에 이어 선전거래소도 대외에 개방할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얘기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성공 여부는 금리 자유화와 위안화의 국제화에 달려있다. 절대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중국은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이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며, 국제시장에서 신뢰를 얻기 위한 시장 질서 확립에도 애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자본시장 '문호'의 개방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개방에 따라 중국으로 유입되는 자본이 늘어나면 A증시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이 주목하는 세금 조항에 대해 홍콩거래소 관계자는 10일 후강퉁 시행관련 세무관련 세칙이 이미 제정된 상황이라며  조만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악 유튜브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통 예술 분야인 국악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을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마련됐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여기에는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오윤석 팝페라 가수와 박나현·김보성 소리꾼과 박혜정 가야금 병창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1편은 15일 낮 12시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맨 왼쪽부터) 소리꾼 최한이와 오윤석 팝페라 가수,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alice09@newspim.com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에서의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작금(作金)'이라는 뜻이 함께 포함돼 있다.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특집 프로그램의 제1화 '광복'은 총4편으로 나뉘어 방송된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으로 이어진다. 제1편 '작금'은 오윤석 팝페라 가수가 참여, 한국가곡 '선구자'를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눈물로 밥을 말아먹었던 만주에서 미국 땅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 분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선구자'를 선곡했다"고 소개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리꾼 최한이는 "서양 창법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가곡의 어원이 전통 성악인 가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2025.08.14 alice09@newspim.com 한국가곡 '선구자'의 2절에는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는 선구자/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되었나'라는 구절이 나온다. '선구자'는 윤해영의 시에 조두남이 곡을 붙인 것으로, 그동안 독립운동가의 기상과 꿈을 표현한 노래로 알려지면서 '제2의 애국가'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중한 곡조에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던진 독립투사와의 만남이 묘사돼 있다. 또한 1970~1980년대 학생운동과 민주화 운동시기에 자주 애창되기도 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이러한 민족적 가사로 하여금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선곡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악을 좋아하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우리나라 노래를 배우지 못했다. 자연스레 서양 음악을 먼저 배웠다. 저는 이것이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작금의 시대'에 생각해 볼만 한 주제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 어느 대학교 성악과 시간에 이탈리아 교수님을 초청했다. 그 분이 성악과 재학생들에게 '너희 노래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셨고, 한 학생이 '선구자'를 불렀다. 조국을 찾겠다고 맹세한 선구자의 마음이 와 닿았고 '우리는 이런 나라 사람들'이라고 자랑하기 위해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스틸컷. 2025.08.14 alice09@newspim.com 그는 "그런데 그 교수가 노래를 멈추더니 '그건 우리 노래잖아. 너희 것을 부르라'고 말해서 순간적으로 교실이 찬물을 얹은 것처럼 조용해진 적이 있다"라며 "우리가 오늘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한이가 성악가 최초로 공중파에서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 출신의 죽헌이 해방 후 편찬한 국악 창작곡집 '고가신조' 부른 것을 언급하자, 오윤석은 "최한이 씨와 국악과 서양음악이 만난 '보체소리 팀'으로 고가신조 '북천이 맑다거늘'을 불러 많은 찬사를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제1편 '작금'에서 뒤섞인 개념을 정리하며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8-15 12:01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