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배재후 단장 등 구단 수뇌부의 퇴임을 요구하는 야구팬 [사진=뉴시스] |
6일 최하진 대표이사 및 배재후 단장의 사의와 관련해 롯데는 “공식적으로 사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조만간 구단의 공식적인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하진 대표는 프런트와 갈등을 빚어온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을 관리하기 위해 원정경기 숙소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넘겨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 배재후 롯데자이언츠 단장은 지난 5일 구단에 사직서를 냈다.
당시 배재후 롯데자이언츠 단장은 “최근 불미스런 사건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팀의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한다. 팬들께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전했다.
롯데 최하진 대표와 배재후 단장의 사의 표명의 직접적 원인이 된 CCTV 사찰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조사를 촉구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롯데자이언츠는 김시진 감독 경질 등 과거부터 프런트 수뇌부와 선수간의 마찰이 빈번했다. 롯데 선수들은 최근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직접 반대한 바 있다.
롯데자이언츠 최하진 대표와 배재후 단장의 사임을 압박한 것은 팬들이었다. 롯데 팬들은 CCTV 사찰의 원인을 물으면서 5일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까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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