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에 정학, 무영 역을 각각 맡은 배우 유준상과 규현이 비슷한 시기 앨범을 발매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그날들’에 정학, 무영 역을 각각 맡은 배우 유준상과 슈퍼주니어 규현이 비슷한 시기 앨범을 발매한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다음주 앨범 발매를 앞둔 유준상과 규현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규현은 고 김광석의 노래를 홀로 소화하는 것과 관련해 “그동안 솔로곡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고 알려진 규현의 말에 사회자는 “이 자리에서 앨범 홍보는 참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준상은 “(규현과 제가) 하필 같은 시기에 앨범이 나온다”며 한숨을 쉬어 또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준상은 지난해 12월 정규 1집 앨범 ‘쥬네스(JUNES)’를 발표한 이후 약 1년 만에 싱글 앨범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싱글 앨범은 오는 7일, 정규 2집 앨범은 다음주에 공개된다.
유준상과 규현이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통령의 딸과 수행경호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학 역에 유준상 이건명 최재웅 강태을 무영 역에 김승대 오종혁 지창욱 규현(슈퍼주니어), 그녀 역에 김지현 신다은이 출연한다.
지난해 창작 초연한 ‘그날들’은 당시 관객수 1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의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장유정), ‘남우신인상’(지창욱) 수상을 시작으로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장유정), 제2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흥행상’, 제7회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상’, 2014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딤프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유준상, 오만석)’ 등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달 21일 개막한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2015년 1월18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6만6000~11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