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특수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코닝의 웬델 윅스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코닝은 지난 1851년에 설립됐으며 LCD 기판유리, 광섬유·케이블, 배기가스 제어제품, 광학소재, 항공우주소재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78억달러, 순이익 1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15개국에 3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삼성과 1973년 CRT 합자투자를 시작으로 1995년 LCD, 2012년 OLED 합작투자를 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사업파트너로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코닝사가 지난 1973년부터 40여년간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한국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 성공모델이라는 점에서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투자를 더욱 확대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윅스 회장은 그동안 코닝사의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래리 맥레이(Lawrence D. Macrae) 코닝 부사장, 박원규 코닝정밀소재 사장과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웬델 회장은 협력사인 삼성전자와 업무협의 등의 일정을 마치고 내일 출국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