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번 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 산은자산운용 김형기 상무, KTB자산운용 이태희 차장, 외국계은행 A 딜러 등 6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 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2.10~2.22%, 5년 국고채 2.24~2.37%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2.05%, 최고 2.15%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2.17%, 최고 2.2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2.19%, 최고 2.2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2.33%, 최고 2.40% 전망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3년물 2.10~2.17%, 5년물 2.24~2.33%
ECB도 추가 완화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미연준 테이퍼링이 넘긴 바통을 BOJ와 ECB가 받는 형국이다.
미국 경기가 좋다고 하지만 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여러모로 금리는 하방 압력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기관들 포지션은 롱재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롱인데는 별로 없다. 현재 상황에서 금리 하락에 부담이 없는 듯하다. 정치권 압박으로 올해 내로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3년물 2.10~2.20%, 5년물 2.25~2.35%
10월 FOMC 회의를 통해 유동성과 소버린 리스크가 완화됐으며, 스왑베이시스 상승에 따라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유입됐다. 월말 상품 포지션 헤징 관련한 스왑 리시브가 강했고, BOJ 양적완화 확대로 국채 수익률은 큰폭 하락했다. 하지만 일본 국채 수익률 변동성이 큰 편이었고,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금리 방향성은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ECB 정책회의 통해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전환될 수 있다는 점과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월말 매수세 요인이 약화되고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부담으로 장기금리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
:3년물 2.10~2.25%, 5년물: 2.23~2.40%
일본 추가 완화로 국내 시장에 결국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향후 추가 인하 현실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 인하 이후 11월에 바로 어떤 조치가 나오기에는 어렵다. 또 미국 지표도 잘 나오고 있고 변동성이 커지는 환시장의 움직임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일본 이슈가 강세 모멘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을 하회하는 등의 양상까지는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손절 촉발재료가 될 수는 있으나 추세적 움직임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매수 포지션을 보인 외국인을 상대로 기관들이 매도 대응을 한 상황이라 주간으로 보면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월간으로 볼 때 지속되지는 않을 것 같다.
▶산은자산운용 김형기 상무
:3년물 2.15~2.25%, 5년물 2.25~2.35%
일본 이슈가 국내 금리 인하로 연결되기에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원/엔 환율이 빠지는 정도에 따라 원/달러도 같은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환율 동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 기대로 연결되기에는 좀 이르지 않나 싶다.
그런 요인때문에 추가 강세는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 금리 인하를 점칠 수 있는 시기는 빨라야 올해 12월이다. 이에 너무 의존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KTB자산운용 이태희 차장
:3년물 2.10~2.25%, 5년물 2.25~ 2.40%
글로벌리재료는 여전히 금리 반등보다 하락 재료가 많다. 수급도 좋다.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바이백도 두 번걸쳐 하고 금리 반등시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롱재료가 우세하긴 하나 문제는 금리가 너무 빠른 시간에 내려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시장 플레이어들이 레벨 부담을 느끼고 있어 차익실현 관점으로 단기접근할 수도 있다.
이번 주 시장은 입찰도 있고 레벨에 적응하는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다가 다시 저가매수가 확인되고 금리가 지지되면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완화전쟁이 한창인 글로벌 시장에서 각국 중앙은행이 섣불리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지 못하는 상황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계은행 A딜러
:3년물 2.05~2.20%, 5년물 2.19~2.37%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으나 물가가 계속 저조하게 나온다면 인하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추가 완화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일본은행이 추가로 양적완화를 결정해 심리적으로 다음 주까지 강세가 지지될 수 있어 보인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환율이다. 우리나라가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서 달러가 많이 오르지도 않는데다 엔화가 최근처럼 약해지면 원/달러에 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원/달러가 오르면 통화정책 측면에서 인하 필요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다면 자본유출 우려도 생겨 이번 일본 이슈가 꼭 롱재료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