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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따오기 증가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멸종 위기종인 창년 따오기의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창년 따오기의 증식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창년 따오기를 증가시키기 위해 복원센터의 문을 열었을 때, 창년 따오기의 수는 총 19마리였다.
그 중 암컷은 16마리로 일부일처를 고집하는 따오기의 특징이 증식의 걸림돌이 됐다.
창녕 따오기 증가에 어려움을 느낀 우리나라는 2013년 12월 중국으로부터 수컷 따오기 두 마리를 추가로 기증받았다.
당시 소중하고 특별한 새인 따오기의 이송은 초특급 작전이었다. 소음과 빛을 차단하기 위해 특수상자에 실린 것은 물론, 안정적인 이송을 위해 비행기의 비지니스석을 이용해 서해를 건넜다.
현재, 수컷 따오기의 도입으로 성비의 불균형을 해소한 창녕군은 창년 따오기의 수의 증가로 총 57마리가 생존해 있다.
애초 2017년까지 100마리로 증가시키겠다는 창년 따오기 증가 계획은 사육 기술 등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든 덕분에 이르면 내년에 100마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