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한국에 일본식 디플레?…전문가들 의견 분분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14:29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14:41

내부보다는 외부영향 커…가능성 낮다는 주장도

[뉴스핌=주명호 기자] 한국이 과거 일본이 겪었던 장기불황을 그대로 답습할 것인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미 일본식 디플레에 가까워졌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아직 즉각적인 디플레 우려는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직전월보다 0.1%p(포인트) 하락한 2.7% 기록했다. 2002년 2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CPI)는 같은 같은 달보다 1.4% 상승에 그쳐 22개월째 1%대 상승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설정하고 있는 물가상승률 범위는 2.5~3.5%다.

ING 팀 콘던 아시아리서치부문 수석은 "한국 경제는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매우 근접해지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수출성장세가 떨어지고 내수소비가 약해진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경고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30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7월 4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소비를 늘려 내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목적에서다. 덕분에 가계 대출 증가율은 8년래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콘던 수석은 가계가 부채 상환 대신 지출을 늘리고 있지는 않는지 당국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상황을 아직 일본식 디플레이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독일계 신용보험사 율러헤르메스는 이달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의 상황은 국내 펀더멘탈보다는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중국의 경제둔화 등 외부 충격에 기인한 것이라며 디플레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