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대상 사망자 더 늘어날 전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점화스위치 결함 사망자가 최소 30명으로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GM의 리콜 및 보상 관련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는 지난 8월 이후 접수된 GM의 보상 대상자로 사망자 30명과 부상자 31명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접수된 사망자 또는 부상자 보상 신청은 모두 1580건으로 조사됐다.
GM은 올 들어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34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면서 비용이 27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리콜된 차량 2900만대와 비용 25억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말까지 GM은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의 보상 신청을 받을 계획으로, 보상 대상 사망자의 수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파인버그는 올해 초 각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액이 최대 78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도 전체 보상액에 한도를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