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23일 "낸드플래시도 이번 분기 BEP((Break Even Point)를 넘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제 7회 반도체의 날'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낸드플래시 실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액 4조3120억원, 영업이익 1조3010억원, 순이익 1조950억원으로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종호 플래시마케팅그룹장(상무)는 "20나노에서 16나노급으로 테크를 옮기면서 원가가 절감됐다"면서 "3분기부터 모바일쪽 솔루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직업병 문제와 관련 "작업장 안전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외부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SK하이닉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검증위원회는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전문가 7명과 노조 대표 2명, 사측 대표 2명으로 구성된다.
검증위원회는 지난주 토요일에 발족됐으며 검증과 관련해 전권을 위임받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업장을 면밀히 검사하기 위해 1년 동안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건설중인 이천 공장에 안전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천 공장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박 사장은 "추가로 투입된 3000억원에는 팹(fab)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