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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LG화학·현대차의 폭락, 이미 포트 바꾼 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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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 기자] 어제 LG화학이 증권가 최대 화두였다면 오늘은 현대차가 그 자리를 꿰찼다.

한전부지 고가 인수 후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차는 3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22일 실적불안감에 더해 ELS 낙인(knock-in, 원금손실 구간)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되는 모습이었다. 앞서 LG화학은 실적쇼크에 ELS 낙인 우려가 겹치며 전날 거의 하한가(-14.16%)까지 폭락했다. 하루 동안 사라진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는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1900선이 무너지냐 마냐의 위기감을 겪다가 다시 반등하며 안정감을 조금씩 찾고 있지만, 수출 대형주의 추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더욱이 증시 내 '롱숏' 전략이 활발해지면서 갑작스러운 폭락을 즐기는 이들이 속속 생겨나 주가 방어에 대한 필요가 줄어든 탓도 크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 속에서 국내 경제를 이끌던 수출 대형주들의 몰락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인지하고 이미 수출 대형주와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을 크게 줄여둔 상태여서, 최근 시장내 대형종목의 변동성에 크게 동요하는 기색이 없을 정도.


◆ 호랑이(삼성전자)없는 골에 여우(아모레퍼시픽)가 왕

국내 한 대형운용사는 펀드내 삼성전자 비중을 한때 20% 가까이 가져가기도 했지만, 그 비중을 7% 수준까지 확 줄였다. 보통 펀드내 삼성전자 비중이 평균 13~14% 수준인데 그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최근 멀티플이 높은 성장주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순매도 상위종목>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그는 넉 달 전 149만5000원을 고점으로 하락을 거듭, 최근 30% 가량 조정된 110만원까지 내려왔다. 3분기 실적이 반토막나며 3년 전 수준(분기 영업이익 4조원 안팎)으로 돌아간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은 매몰찼다. 2011년 첫 돌파했던 100만원선 붕괴 시나리오도 공공연하게 나오는 상황이다.

불과 3~4년전 국내 증시를 한동안 주도하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의 끊임없는 추락도 최근 증시의 한 단면이다. 한때 58만원까지 치솟았던 LG화학은 20만원선이 깨졌고, 25만원대까지 오르던 SK이노베이션도 8만원 붕괴를 앞두고 있다. 2011년 초 65만원까지 급등했던 OCI도 추락을 거듭하며 최근에는 급기야 '15만원이 진바닥'이란 기대가 무색하게 10만원선마저 깨고 내려갔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도 불과 두 달 반만에 40% 가량 급락하며 16만원선까지 떨어졌다.

재밌는 건 이쯤되면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이 쏟아져 나올 법도 한데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어떤 증권사도 쉽사리 이 카드를 꺼내들지 않는다. 여기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컨센서스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홍호덕 HDC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 경제규모가 커져야 수출관련 대형주들에게도 기회가 올텐데 현재 유럽 미국 중국 등 어느 한 곳이라도 좋은 곳이 없다"면서, "최근 시장 양극화는 중국발 경기와 자산 '버블'이 빠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수출 대형주의 몰락은 지속될 것 같다"고 풀이했다.

무엇보다 세계경제를 이끌던 중국의 저성장 전환이 가장 큰 요인이다. 10년여 두 자리 수를 구가하던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7%대로 떨어졌고 내년엔 6%대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반등 가능성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설령 유럽이 조만간 경기부양을 하더라도 디플레이션을 막는 수준의 효과에 그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드라마틱한 성장국면으로의 전환은 아니라는 거다.


◆ 양극화… 고밸류 우려도 무시하는 분위기

이에 따라 최근 주식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양극화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되고 더 심화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고밸류'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성장주에 대한 쏠림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크게 이견을 보이는 이들이 잘 없다. 대신 수출관련 대형주들의 바통을 넘겨 받은 곳이 신소비주들이다.

아모레퍼시픽을 대장주로 한 화장품, 다음과 네이버, 컴투스와 게임빌 등 게임주, 이 외에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관련주와 제약주, 중국소비관련주 등이 대표적이다. 주당 200만원을 넘기며 PER(주가수익비율)가 60배 수준까지 올라온 아모레퍼시픽, PER가 90배를 넘겼지만 상승기세를 멈추지 않는 컴투스 등은 고밸류 우려가 무색하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CIO)은 "최근 돈이 많이 들어오거나 적극 사들이는 기관도 별로 없다. 이렇게 제한된 범위에서 운용을 하다보니 뭔가를 사려면 기존 것을 팔아야 한다. 결국 실적이 꺾이거나 모멘텀이 없는 종목들을 버려야 하니 실적부진한 경기민감 대형주를 팔고 멀티플이 높아도 실적 퍼포먼스가 있는 성장주를 사는 것. 아니면 KT&G같은 절대방어주 전략 정도"라며 최근 시장 분위기를 전해왔다.

외국계 운용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성이 꺾인 상황에서 경기민감 수출대형주는 기대하기 어렵다. 싸이클이 짧은 화장품 등 생필품 중심의 기업들이 멀티플은 높아도 현재로선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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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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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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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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